핀쥬베(탈모용 국소 피나스테리드): 효과가 얼마나 좋을까?

핀쥬베(탈모용 국소 피나스테리드): 효과가 얼마나 좋을까?

 

탈모는 최근 여러 세대의 남성, 또는 여성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탈모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피나스테리드라는 치료제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에 시판되기 시작한 탈모용 국소 피나스테리드 (핀쥬베) 와 경구용 피나스테리드의 차이점에 대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경구용과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의 차이점

탈모의 경우 피나스테리드는 탈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테스토스테론의 분해 형태인 DHT의 영향을 상쇄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DHT가 너무 많으면 모낭이 수축하여 궁극적으로 모낭이 빠질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피나스테리드는 경구 형태로 복용했지만, 지금은 액상 형태로 두피에 직접 바르는 국소용 제품도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이 경구용 약 복용을 싫어하는 탈모 환자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나스테리드의 국소 제형은 정제 형태와 관련된 부작용을 피하고 싶은 남성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부 환자에서 경구용 피나스테라이드는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과연 탈모치료에도 국소 피나스테리드가 효과가 있을까요?

 

 

국소 피나스테리드의 효과

피나스테라이드는 남성형 탈모 남성의 90%에서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으며, 피나스테라이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남성의 약 3분의 2가 모발이 다시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모나 탈모를 겪고 있는 환자에게 피나스테리드를 1차 비수술적 치료제로 추천한다고 말합니다. 모발 이식을 받는 환자의 경우, 피나스테리드가 기존 모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어 더 오래 지속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바르는 약이 정제만큼 효과적일까요? 2014년에 국제 임상 약리학 및 치료학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피나스테리드 국소 용액 1ml를 두피에 바른 남성은 7일 동안 피나스테리드 1mg을 복용한 남성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남성형 탈모증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피나스테리드 국소 치료 시 두피 DHT가 68~75%, 경구 피나스테리드 복용 시 62~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확실히 유망한 결과입니다. 국소 피나스테리드는 경구용 피나스테리드만큼 혈중 DHT 수치를 낮추지는 못하지만, 모발에 대한 효과는 동등하고 부작용의 가능성은 줄어든 것처럼 보입니다.

 

정리하자면, 핀쥬베(국소 피나스테리드)는 모낭에서 국소적으로 DHT의 양을 줄임으로써 모발 밀도를 높이고 탈모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정제 약보다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나스테리드의 국소 제형은 정제 형태와 관련된 부작용을 피하고 싶은 남성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고용욱 원장

·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졸업

· 한양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 대한모발이식학회 정회원

·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정회원

· NAVER-Hidoc 의료상담 자문의

· 전 모션의원 원장

· 현 뉴헤어모발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