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스테리드는 탈모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작용 기전은 5알파 환원 효소를 억제하여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되는 것을 궁극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은 남성형 및 여성형 탈모의 주범이므로, 모낭의 DHT 수치를 낮추면 탈모 진행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두타스테리드 메조테라피, 그 작동 방식과 잠재적 응용 분야, 그리고 이 탈모 치료와 관련된 사항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두타스테리드 메조테라피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메조테라피는 매우 작은 바늘을 사용하여 선택한 물질(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히알루론산, 약물 등)을 피부에 여러 번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물질은 치료할 신체 부위에 직접 주입되는 특징이 있으며 탈모치료를 위해서는 두피에 약물을 주입합니다.
메조테라피와 마이크로니들링…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메조테라피와 마이크로니들링은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유사한 치료법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둘은 바늘을 사용한다는 점이 유일한 유사점입니다. 메조테라피는 원하는 물질을 피부에 주입하기 위해 하나의 바늘을 사용합니다. 반면에 마이크로니들링은 여러 개의 바늘이 달린 도구를 사용하여 피부에 표면 수준의 미세한 구멍을 여러 개 뚫는 국소 치료법으로, 제품의 침투를 촉진하는 방식입니다. 두 가지 모두 탈모 치료에 사용할 수 있지만, 비용, 시술 빈도, 부작용 위험 및 모발 성장 촉진에 사용되는 물질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두타스테리드 메조테라피는 탈모에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두타스테리드를 두피에 직접 주사하면 두 가지 방식으로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국소 전달 방식은 두타스테리드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 바늘로 피부에 구멍을 뚫는 행위는 상처 치유 반응을 유발합니다. 이 반응에는 해당 부위의 조직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 인자 및 신호 분자의 생산 증가가 포함됩니다.
두타스테리드 메조테라피, 효과가 있나요?
탈모에서 두타스테리드 메조테라피의 잠재적 역할을 조사한 몇 가지 연구가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두타스테리드를 3개월에 한 번씩 주사하면 부작용 없이 모발 성장(모발 밀도와 모발 직경 증가)이 유의미하게 개선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탈모 치료 옵션으로 바람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두타스테리드 메조테라피가 탈모에 대한 흥미롭고, 새로운 치료법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전달 방법’에 있습니다. 약물을 경구 복용하는 대신 모낭 수준에서 두피에 직접 약물을 주사합니다. 이를 통해 약물이 모낭 내의 DHT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으며, 약물이 혈류에 들어가 원치 않는 부위를 표적으로 삼는 것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약물이 혈류에 들어가면 잠재적인 성적 부작용을 포함한 전신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지만, 약물을 주사하여 두피조직에만 머무르게 하는 것입니다.
두타스테리드 메조테라피는 얼마나 오래 지속되나요?
장기 추적 연구가 없는 상황에서 두타스테리드 메조테라피의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임상적으로 적용된 연구결과를 보았을 때, 두타스테리드 메조테라피는 한 달에 1회씩 3개월 동안 주사를 맞고, 그 이후부터는 한 번의 치료로 약 3개월 정도 지속될 수 있다고 추정됩니다. 치료 빈도는 시작 시점, 기대치 및 기타 환자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른 탈모 치료와 마찬가지로, 결과를 유지하려면 치료 기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두타스테리드 치료를 중단하면 몇 주 안에 탈모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두타스테리드 메조테라피의 요점
두타스테리드 메조테라피는 탈모 치료제를 두피에 직접 전달하는 흥미로운 대체 방법입니다. 두타스테리드를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두피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경구용 정제에 비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고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망한 치료법처럼 보일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여부를 말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몇몇 제약회사에서 주사제를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 중이며, 국소 두타스테리드와 같은 치료에 비해 메조테라피 치료는 더 침습적이며 주사와 관련된 추가적인 위험을 수반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고용욱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845096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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