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남성들이 탈모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받는다. 여러 탈모 유형 중에서도 ‘남성 패턴 탈모’는 테스토스테론의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하이드로테스트스테론(DHT)의 영향으로 머리카락이 점차 얇아지고, 결국 증발에 이르는 질환이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머리카락을 잃는 과정을 지연시키고, 가늘어진 머리카락의 두께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때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라는 약물이 이런 치료 방법의 중심에 있다.
프로페시아는 남성 패턴 탈모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물로, 탈모의 진행을 억제하고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이 약물은 부작용 때문에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어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
프로페시아의 탁월한 탈모 치료 효과
프로페시아는 5알파 환원효소(5-alpha-reductase)를 억제하여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환되는 과정을 저해하는 약물이다. DHT는 머리카락과 모낭의 소형화를 유발하는 주요 인자인데, 이를 억제함으로써 머리카락의 손실을 줄이고 새로운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다.
탈모 치료의 초기 단계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여주는 덕분에 프로페시아는 많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사용자들은 몇 개월 만에 머리카락이 손실되는 양이 줄어들고, 일부 사용자는 새로운 머리카락의 성장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효과 덕분에 많은 사용자들은 자신감과 긍정적인 심리 변화를 얻게 된다.
성기능 저하 등 부작용 주의해야... 임산부는 사용해선 안돼
그러나 프로페시아는 매우 강력한 약물로.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다. 가장 크게 대두되는 부작용 중 하나는 테스토스테론의 대사를 억제하면서 발생하는 성기능 저하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성욕 감소, 발기 부전, 정자 수 감소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부작용의 정도는 사용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젊은 남성들에서 성기능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 충격과 함께 치료의 중단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성과 어린 아이들에게는 프로페시아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프로페시아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프로페시아는 남성 호르몬에 작용하는 약물이므로, 여성이 흡수하면 태아 발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페시아가 모유로 분비될 가능성이 있어 수유 중인 여성 역시 사용을 피해야 한다.
일부 사용자는 기타 부작용으로 △피부 발진 △소화 장애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부작용은 경미하지만, 사용자의 생활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프로페시아 혹은 그와 유사한 약물을 처방받았다면 처음 몇 주 동안 신체 변화를 유심히 관찰하고, 부작용이 심각해지거나 지속되는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 관점에서 고려해봐야...전문가와 정기적인 의료 상담은 필수
아직 프로페시아의 장기적인 사용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장기간 사용 시 효과가 감소할 수 있거나, 더 강력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따라서 사용자는 정기적인 의료 상담을 통해 자신의 치료 계획을 검토하고 조정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프로페시아는 남성 패턴 탈모 치료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지만, 사용자는 이 약물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부작용에 대해서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상태와 건강 상태에 따라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의료 전문가와의 구체적인 협의가 필수적이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찾기 위해, 사용자는 항상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약물 사용에 대한 질문이나 우려 사항을 의료 전문가와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고용욱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906839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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