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는 탈모 환자라면, 한 번쯤 ‘나에게 모발이식 수술이 맞는 것일까?’, ‘내가 원한다면 무조건 시술받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모발이식은 하고 싶지만, 절개 모발이식으로 하면 남게 되는 흉터가 걱정이고, 수술이 두려운 사람들은 비절개 모발이식에 대한 정보를 찾게 됩니다.
절개 모발이식이란?
절개 모발이식을 하기 위해 의사는 건강한 모발이 있는 신체 부위에서 이식편 또는 작은 피부 조각을 채취합니다. 이 부위를 기증 부위라고 부르며 일반적으로 모발이 가장 두꺼운 두피 뒤쪽의 머리에 위치합니다. 이 이식편에 있는 모발들을 두피의 모발이 없는 부위로 옮깁니다. 이식된 모발이 생착되면 계속해서 유지되는 모발이 자랍니다.
단, 절개 모발이식을 하게 되면 뒷머리에 '선' 형태의 흉터가 남습니다. 이 흉터는 머리를 아주 짧게 깎는 사람에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머리카락으로 쉽게 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케이스에서는 흉터가 넓어지기도 하고 공여 부위 주변 모발을 손상시켜 주변에 필요 없는 흉터가 생기기도 합니다.
만일 적합한 수술 방법으로 절개하고 봉합했다면 이로 인한 흉터는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흉터 봉합(Trichophytic method)을 사용해 흉터 위로도 머리카락이 자랄 수 있도록 봉합을 하여 흉터를 감출 수 있습니다.
비절개 모발이식이란?
비절개 모발이식은 두피에서 1~4개의 모발 그룹을 개별적으로 추출하여 두피의 새로운 부위에 이식하여 원래 자라던 모발의 패턴을 모방하려고 노력합니다. 따라서 두피에 눈에 띄는 흉터가 거의 또는 전혀 남지 않습니다.
회복 시간 측면에서도 비절개 모발이식과 절개 모발이식에는 눈에 띄는 차이가 있습니다. 비절개 모발이식 모발 이식의 경우 출혈이 최소화되며, 보통 7일 이내에 거의 부작용 없이 회복이 완료됩니다. 그러나 절개 모발이식은 두피 전체를 절제하기 때문에 흉터가 치유되는데 몇 주가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모낭 이식 원한다면?
일반적으로 비절개 모발이식은 절개 모발이식만큼 많은 모낭을 이식할 수는 없습니다. 절개 모발이식 시 2,000~3,000모낭을 이식하는 일은 매우 흔하고 많이 하는 수술 양입니다. 그러나 비절개 모발이식으로는 2,000모낭 이상 이식은 쉽지 않습니다. 수술시간이 길어지고 수술에 참여하는 인력의 수가 많아지기 때문인데요. 비절개 모발이식 수술이 절개 모발이식 수술보다는 훨씬 비싼 것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보통 절개 모발이식의 1.5배에서 2배 정도 가격 차이가 납니다. 또한 회복 기간 수술 후 며칠 동안 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수도 있으며 적어도 하루나 이틀 동안 두피에 붕대를 감고 있게 됩니다. 비절개 모발이식 후 항생제나 항염증제를 며칠 동안 복용하도록 처방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수술 후 2~5일 후 직장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수술 후 2~3주 이내에 이식한 모발이 빠지지만 몇 달 안에 새로운 모발이 자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6~9개월 후에 이식된 모발의 60% 정도가 새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의사는 이식 후 모발 성장을 개선하기 위해 모발 성장 약물인 미녹시딜(로게인)을 처방하기도 하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발생 가능한 부작용은?
모든 종류의 수술과 마찬가지로 이식 수술에는 출혈과 감염을 포함한 몇 가지 위험이 따릅니다. 흉터가 생길 수 있고,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새 모발이 자랄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로운 모낭이 자라기 시작할 무렵, 모낭에 염증이나 감염이 생기는 ‘모낭염’이라고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항생제와 찜질로 치료,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쇼크 손실이 있습니다. 새로운 가닥이 자란 부위의 원래 모발이 갑자기 일부 손실되는 것을 말합니다. 쇼크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대부분은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절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 모두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경제적인 효율을 원한다면 절개 모발이식을 추천합니다. 수술 후 흉터에 예민하다면 비절개 모발이식이 방법입니다. 특히 소량 이식이 필요한 젊은 환자라면 절개 모발이식보다는 비절개 모발이식을 추천합니다.
작성자 : 고용욱 원장
·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졸업
· 한양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 대한모발이식학회 정회원
·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정회원
· NAVER-Hidoc 의료상담 자문의
· 전 모션의원 원장
· 현 뉴헤어모발성형외과 원장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790144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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