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있는 부위를 감추기 위해서나 또는 헤어라인 변경, 이마 높이를 낮추기 위해 모발이식을 받곤 합니다. 남녀 불문하고 모발이식 수술은 꾸준히 많은 분들의 관심을 가지곤 하는데요.
모발이식 수술 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두피문신 시술을 받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모발이식 수술 후 두피문신을 받게 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두피문신이란?
두피문신은 두피 미세 색소 침착(SMP)이라고도 불리며, 이는 남성형 탈모 및 기타 유형의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더 풍성해 보이는 모발을 얻을 수 있는 비교적 새로운 방법입니다.
SMP의 목표는 눈썹을 미세하게 깎을 때처럼 머리카락 같은 선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색조의 검은색 점으로 두피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점묘법이라고 하는 이 스타일은 자연스러운 깊이와 선명함을 연출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두피에 한 점씩 조심스럽게 색소를 주입하여 탈모 전체 부위가 덮일 때까지 계속됩니다.
각 색소 도트의 크기는 원하는 모양, 개인의 피부와 주변 모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시술자가 가하는 압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개개인에게 맞추어 시술이 될 수 있도록 숙련된 노하우를 필요로 합니다.
모발이식 후 두피문신을 하는 이유
01) 밀도보강
모발이식 이후에도 여전히 밀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낭수가 부족하여 고밀도 이식이 힘든 경우에, 가마 부위, 정수리 부근에서 두피가 비쳐 보이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밀도보강이 필요하게 되는데, 두피문신은 모발 밀도를 높게 보이게 만드는데 굉장히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02) 흉터 커버
절개 모발이식의 경우에는 후두부에 기다란 선 모양의 얇은 흉터 자국이 남을 수 있으며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에는 흉터는 없지만 후두부 모발 밀도 차이가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신경이 쓰이는 경우에는 두 가지 경우 모두 두피 문신으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흉터가 남게 된다 하더라도 두피가 비칠 정도의 짧은 기장이 아니라면 자연스레 흉터를 가려줄 수 있지만 짧은 기장의 모발에서도 흉터를 감추고 싶다면 두피문신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발이식 VS 두피문신
01) 밀도보강 시 모발이식 vs 두피문신 어떤 게 좋을까? (정수리, 헤어라인 모두)
정수리, 전두부, 가마 부위는 두피문신으로 커버해서 모발 밀도를 높게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어느 정도 모발이 있어야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머리카락 사이사이로 다른 모발들이 존재하는 듯 보이게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모발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시술 부위에 모발이 너무 없는 경우에는 두피 문신보다는 모발이식을 해야 합니다.
헤어라인의 경우, 특히 M자 쪽으로는 모발의 밀도가 많이 떨어지며 머리카락이 없는 부분도 존재하기 때문에 두피 문신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가려지지 않아서 시술을 받은 부위가 남들에게 잘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헤어라인의 경우에는 밀도보강 시 반드시 모발 이식을 받아야 합니다.
02) 모발이식 수술 후 흉터가 넓은 경우 재봉합 VS 두피문신
절개 모발이식 이후 생긴 흉터의 면적이 넓은 경우에는 두피 문신만으로 커버하기에는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재봉합 수술을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작성자 : 고용욱 원장
·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졸업
· 한양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 대한모발이식학회 정회원
·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정회원
· NAVER-Hidoc 의료상담 자문의
· 전 모션의원 원장
· 현 뉴헤어모발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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