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칼럼 18

모발이식 수술 시 선택 기준은?...경제적 효율 vs 흉터 여부 (하이닥 칼럼)

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는 탈모 환자라면, 한 번쯤 ‘나에게 모발이식 수술이 맞는 것일까?’, ‘내가 원한다면 무조건 시술받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모발이식은 하고 싶지만, 절개 모발이식으로 하면 남게 되는 흉터가 걱정이고, 수술이 두려운 사람들은 비절개 모발이식에 대한 정보를 찾게 됩니다. 절개 모발이식이란? 절개 모발이식을 하기 위해 의사는 건강한 모발이 있는 신체 부위에서 이식편 또는 작은 피부 조각을 채취합니다. 이 부위를 기증 부위라고 부르며 일반적으로 모발이 가장 두꺼운 두피 뒤쪽의 머리에 위치합니다. 이 이식편에 있는 모발들을 두피의 모발이 없는 부위로 옮깁니다. 이식된 모발이 생착되면 계속해서 유지되는 모발이 자랍니다. 단, 절개 모발이식을 하게 되면 뒷머리에..

탈모 칼럼 2023.05.10

탈모약 경구형 vs 스프레이형, 나에게 맞는 탈모 치료제는?

외모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탈모에 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탈모는 머리가 빠지는 현상으로 미용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탈모 치료제를 주기적으로 복용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탈모 치료제가 나왔지만, 미국 식약청(FDA)에서 승인한 성분은 단 두 가지입니다. 바로 먹는 탈모 치료제로 잘 알려진 경구용 피나스테라이드와 바르는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입니다. 피나스테라이드의 경우에는 최근 스프레이 제형이 새로 나오기도 했는데요.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 성분인 피나스테라이드의 두 대표적인 형태인 경구용과 스프레이형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하루에 한알로 탈모 예방, 간편한 경구용 피나스테라이드는 수년 전에 임상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탈모 치료제입니다. 가장..

탈모 칼럼 2023.04.18

탈모치료 vs 모발이식...어떤 방식이 좋을까요?

하이닥 의학기자 고용욱 원장ㅣ출처: 하이닥 오늘은 탈모 약물치료가 적합한 경우와 모발이식이 더 적합한 경우의 차이점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모발이식받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며, 약물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더 쉽고 편리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합니다. 편리하지만 한계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탈모 치료제는 탈모 부위를 표적으로 삼아 추가적인 탈모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남성형 탈모의 단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아래 그림을 참조하세요. 남성형 탈모 진행 단계ㅣ출처: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탈모 관리용으로 승인된 약물은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 두테스테리드 세 가지뿐입니다. 이 세 약물은 탈모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모발 재성장이나 회복 치료제로 작용하지 않는 점을 명심..

탈모 칼럼 2023.03.24

탈모약, 어떤 게 가장 좋을까요?

탈모 치료제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다면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또는 5-ARI라고 하는 약물에 속합니다. 이 약은 신체가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다른 유형의 남성호르몬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모두 DHT를 차단하지만, 탈모를 늦추고 남성형 탈모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두 약물의 사용을 고려하기 전에 알아야 할 몇 가지 의학적 차이점이 있습니다. 탈모약은 어떻게 탈모진행을 막아주나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모두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전환하는 효소인 5알파 환원효소의 효과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약물은 5알파 환원효소를 차단..

탈모 칼럼 2023.03.12

탈모방지 샴푸, 정말 효과 있나요?

탈모방지 샴푸는 정말로 탈모치료에 도움이 될까요? 놀랍게도 남성의 65% 정도가 35세 이전에 탈모 증상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즉, 많은 분이 탈모를 예방하고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탈모는 모낭을 소멸시키는 호르몬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에 의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탈모를 막으려면 DHT를 차단해야 합니다. 많은 분이 탈모 약을 복용하기 전에 DHT 차단제를 검색하다가 탈모를 막을 수 있는 탈모방지용 샴푸를 발견하거나, 이미 사용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요? 안타깝지만, 탈모방지용 샴푸는 지루성 피부염(더 일반적으로 비듬으로 알려짐) 또는 건선과 같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두피 상태가 있는 경우"에만 효과적입니다. 이 두 가지 조건에서는 염증으로 인..

탈모 칼럼 2023.02.25

고용욱 원장② “탈모약, 임신 준비 중이라면 남성도 복용 금지일까?” [인터뷰]

*가정의학과 고용욱 원장① “탈모약, 이렇게 먹어도 될까?” [인터뷰]에서 이어집니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고용욱 원장(뉴헤어의원)은 “탈모약 성분인 피나스테리드와 관련해서 임신 준비 시 남성이 복용해도 되는지 아닌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탈모증 환자가 가질 수 있는 탈모약과 임신 관련 질문에 고용욱 원장이 자세히 답했다. Q. 임신 준비 중인 여성입니다. 탈모약 복용을 중단해야 할까요? 탈모약인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또는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는 임신 카테고리 X의 약물로서 임산부가 복용하게 되면 남성 태아에게 여성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는 약물입니다. 그러나 임신한 여성이 직접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피부를 통해서도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

탈모 칼럼 2023.02.16

고용욱 원장① “탈모약, 이렇게 먹어도 될까?” [인터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탈모증 환자 통계에 따르면 2001년 한해 탈모증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0만 명이었다. 이 수치는 2016년에 20만 명을 넘긴 뒤 매해 증가하고 있다. 2020년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 가운데 20~30대 비중이 매우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30대 남성의 비율이 25.5%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탈모약을 복용하는 젊은층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고용욱 원장(뉴헤어의원)은 탈모약의 효능과 복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탈모 치료약 외에도 흔히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치료 방법을 소개했다. Q. 탈모약이 어떤 기전으로 탈모에 도움이 되는 건가요?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나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와 같은 탈모약의 효능은..

탈모 칼럼 2023.02.16

왜 모발이식 이후에 머리가 늦게 자라나요?

“효과 나타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모발이식 이후 시기별 경과 하이닥 의학기자 고용욱 원장ㅣ출처: 하이닥 모발 이식은 뒷머리 공여부의 모발을 다른 부위로 옮겨서 심는 수술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것이 아니고 머리카락을 생산하는 세포인 모낭을 이식하는 것이며, 모발 이식은 탈모를 되돌릴 수 있는 영구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발 이식은 즉각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모발이 자라는 데 1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가끔 모발 이식 수술 직후 이식한 모발이 그대로 자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모발 이식 후 모발이 다시 자라는 과정과 시기, 그리고 이식한 모발이 실제로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발 성장의 단계 모발 이식 후 회복 일정을 설명하기 ..

탈모 칼럼 2023.02.16